김종필 자민련총재는 2일 『12·12사건직후 당시 최규하 대통령은 정승화 계엄사령관 체포를 사후에 승인했다』고 밝혔다.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79년 12월13일 상오 최대통령이 공화당총재였던 나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와 이런 사실을 말했다』며 『최대통령은 「어제 저녁에 죽는 줄 알았다」는 말도 했다』고 전해 당시 신군부에 의한 계엄사령관 체포 승인이 강압적으로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또 『최대통령은 그때 「어제 밤에 계엄사령관은 잡혀갔으며 노재현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벙커에 숨어있다가 오늘 새벽 나와 회동, 계엄사령관 체포에 대해 사후승인을 받아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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