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유업과 기존 유가공업체들간에 벌어진 이른바 「고름우유」논쟁이 정부의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확산되고 있다.유가공협회는 1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각 일간신문 광고를 통해 이번 고름우유 파동을 일으킨 파스퇴르유업의 잘못을 국민들에게 명백히 밝히는등 이 회사에 대한 총공격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가공협회 관계자는 『파스퇴르는 창립이후 7년여동안 기존업계를 부당하게 공격, 논쟁을 벌임으로써 성장해 왔으나 협회가 소극적으로 대응해 「고름우유파동」까지 빚어졌다고 판단, 이같이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파스퇴르유업측은 『우리는 항생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원유만 사용했다고 밝혔을 뿐』이라며 「파스퇴르도 고름우유를 시판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라고 광고한 유가공협회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사정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며 협회측의 추가 광고내용에 대해서도 해명광고와 함께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보호원은 유가공업계의 고름우유논쟁과 관련, 우유의 안전성에 대한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원은 이달중으로 시판중인 각 업체별 저온 및 초고온 우유 1종씩을 수거해 3차에 걸쳐 체세포수 세균수 잔류항생물질 및 합성항균제에 대해 실험을 실시, 결과를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박영기 기자>박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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