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공산당은 중앙정부가 갖고있던 10만개 국유기업의 경영권을 지방정부에 넘기고 1,000개의 대형 국유기업만을 국무원이 직접 경영토록 하는 국유기업 개혁방안을 통과시켰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31일 보도했다.이번 조치는 지방정부들이 국유기업들에 대해 대담한 개혁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당중앙이 길을 터준 것이다.
이 신문은 중앙부서들과 지방정부들이 지난 수년간 국유기업을 둘러싸고 권력투쟁을 벌여 국유기업개혁과 경제체제개혁에 다 함께 방해물로 작용해왔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제 14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체회의는 지난 9월말 이 개혁방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으며 동시에 제 9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9·5계획, 1996∼2000년)에 포함시키도록 건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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