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이 3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지원과 무관함을 또다시 천명한데 대해 야권은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하며 강경투쟁을 선언하는등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민자당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노씨 대선자금 지원문제는 검찰수사에 일임하고 야권의 대선자금 공개요구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6공 비리 및 김대통령 자금수수 진상조사위」를 열어 『김대통령이 14대 대선당시 노씨로부터 지원받은 대선자금 규모를 밝히기 위해 투쟁을 벌여 나갈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 김종필 자민련총재 및 노씨에게 대선자금 공개와 노씨 비자금전모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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