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속도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PSI 넷스케이프 @HOME 등 인터넷전문업체와 케이블TV업체들이 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 인터넷서비스는 기존 전화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10배정도 빨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접속이 끊어질 위험도 적다.미 최대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PSI사는 최근 1만 회선으로 미 70개지역에서 케이블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블모뎀이 있는 인터넷 사용자는 월 29달러(약 2만2천원)를 내면 전화선보다 훨씬 빠르게 인터넷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PSI사는 『인터넷 화상회의, 인터넷 화상생중계, 인터넷 전화 등 전화선으로 하기 힘든 첨단 서비스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2위의 케이블TV업체인 타임케이블도 뉴욕주 엘미라지역에서 케이블 인터넷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넷스케이프사도 @HOME사(미 최대 케이블TV회사인 TCI의 자회사)와 협력해 케이블 인터넷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케이블TV 업체인 바이어컴사도 캘리포니아주에서 케이블 인터넷서비스를 시범 제공하고 있다.
@HOME사의 숀 도허티 기술이사는 『케이블 인터넷서비스는 정보전달 속도가 빨라 TV채널을 바꾸는 것처럼 빠르게 다양한 월드와이드웹(WWW)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케이블모뎀이 필요하다. 미 랜시티사는 초당 10메가비트(초당 한글6천2백자 전송)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케이블모뎀을 5백95달러(약 45만원)에 판매중이다. 모토로라사도 내년초에 사이버서퍼라는 케이블모뎀을 5백달러정도에 판매할 계획이며 인텔도 초당 27메가비트의 전송이 가능한 케이블모뎀을 내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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