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수인력이 집중적으로 진학하고있는 과학고 외국어고등의 특수고는 영재교육기관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권숙일(서울대 물리)교수는 한국영재교육연구소(이사장 김철곤) 주최로 내달 10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1세기와 우수인력」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요지의 발제강연을 할 예정이다. 권교수는 31일 미리 발표한 발제강연에서 『특수고의 교육내용은 일반고교의 교과과정을 속진 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영재교육이라면 일반고교와 달리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그것도 학생들이 천재적 특성을 보이는 특정분야에 한정해 가르쳐야한다』고 지적했다.
권교수는 또 『고교과정 이전 유아교육부터 영재를 가르칠 기관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영재교육연구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내 우수인력, 특히 과학과 수학분야 영재의 교육 방안을 논의하기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사회는 김광웅(숙명여대 아동복지)교수, 기조강연은 한완상 한국방송통신대학총장,「지력 사회의 도래와 창의성 교육」이라는 제목의 또다른 발제강연은 강철규(서울시립대 무역)교수가 맡는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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