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등 추가인상 허용정부는 28일 내년도 정부투자기관 임직원 임금을 총액기준 5∼8% 인상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각 투자기관이 경영합리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의 50% 범위내에서 성과급등의 형식으로 추가 임금인상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은 올해의 4.7∼5.7% 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이날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96년도 정부투자기관예산편성 공통지침 및 경영목표를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지침을 보면 각 투자기관은 내년 임직원의 임금을 총액기준 5%는 기본으로, 0∼3%는 생산성향상 정도에 따라 차등 인상토록 했다. 정부는 또 투자기관의 경영혁신 성과가 소속 임직원에게 돌아가도록 정원감축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의 50% 범위안에서 추가인상을 허용하되 생산성향상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직급 및 직종별로 차등인상토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각 기관별로 차등 지급하는 인센티브 상여금도 기관별 내부평가 결과에 따라 같은 직급이라도 최소 5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도록 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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