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매듭후 2차 입장 표명노태우 전대통령측은 14대 대선자금을 비롯한 6공 당시 조성된 비자금의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노전대통령은 또 6공 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일단락된후 낙향과 비자금처리문제 등에 대해 2차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진영은 이날 『정치자금은 장부로 남길 사안이 아니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자신있게 이 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해 최악의 경우에는 대선자금등 비자금의 전모를 공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노씨진영의 한 관계자는 『2년이상의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액수가 14대 대선과정에서 지출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여야 모두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유후 전청와대사정수석은 노전대통령의 거취문제에 대해 『국민이 시키는대로 할 것』이라며 『해외이주뿐 아니라 그이상도 할 수 있는 것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노씨측은 이날밤 비자금관련 소명자료 작성작업을 마무리짓고 금명간 검찰에 소명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김전수석은 노전대통령과 장시간 면담한뒤 『소명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적으로 노전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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