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상품선진화 등 과제”『우리나라의 수출 1,000억달러 달성은 신보호무역주의와 선진국의 견제,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것 입니다』 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수출 1,000억달러 돌파는 부지런하고 성실히 일해온 우리 국민 모두의 결집된 노력덕분이지만 앞으로 수출 2,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전보다 더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구회장은 『수출 1,000억달러시대에도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무역적자등 과제도 많다』고 전제, 『정부의 산업정책, 기업인들의 의식 모두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에 대해서는 고도기술 및 과학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하지만 중견규모 이상의 기업에는 자율적인 정책이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행정규제완화를 당부했다.구회장은 또 『명실공히 선진국이 되려면 선진화한 상품으로 채운 2,000억달러수준의 수출이 전제되어야 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관계가 공고해지고 국민의식도 성숙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시기에 대해서는 『어차피 가입할 것이라면 협상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 지킬 것은 지키면서 가입시기를 선택해야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구회장은 수출 2,000억달러 달성시기를 금세기내로 전망하고 『이를 위해 기업들은 신상품 개발과 품질 고급화는 물론 디자인 납기 애프터서비스등에서 앞서가는 차별화 전략을 강구하는 한편 가격파괴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역외조달 역외가공 공정분업등 세계화 경영능력을 기르는데 애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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