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사건과 무관” 밝혀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이 터진 상황에서 주요그룹들의 총수가 해외에 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물론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 출국했으나 해외체류시점이 미묘한데다 일부 회장의 경우 당초 예정했던 귀국일정을 미루기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해외체류중인 기업인은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정세영 현대그룹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최종현 선경그룹회장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최원석 동아그룹회장 정몽구 현대정공회장 윤영석 대우중공업회장등 회장급 8명. 정인영 한라그룹회장은 26일 중국에서 귀국했다. 사장급으로는 석진철 대우중공업사장 조양호 대한항공사장 김태구 대우자동차사장 전성원 현대자동차사장 한승준 기아자동차사장 등이 해외에 나가 있다.
삼성그룹 이회장의 경우 지난 11일 영국 윈야드 전자복합단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현대그룹 정회장과 기아그룹 김회장, 현대정공의 정회장 등은 모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고 선경 최회장과 대한항공 조사장등은 김영삼 대통령의 미국 방문길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 기업인들의 출국은 이번 비자금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당 그룹측은 밝히고 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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