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오 5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옥상에서 부산서 개막된 신발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중국무역대표단 단장 김금송(59·중국지린성과학기술위원회 옌지시지부장)씨가 투신자살한 사실이 26일 밝혀졌다.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22일 42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나 공항당국이 『도주및 불법체류의 소지가 높다』며 이중 37명을 중국으로 송환시키자 투숙중인 이 호텔방에 『동료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채 자살했다.
한편 다롄(대련)시 공안당국은 강제송환당한 37명을 연행, 조사했으나 별 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주중한국대사관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일부 단원들은 다롄무역관으로 몰려가 항의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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