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서명 등 시민 자발참여 유도국내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사회운동바람이 불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한국YMCA전국연맹 등이 인터넷에 환경보호에 관한 웹(WEB) 사이트를 만들어 내달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운동단체인 「싱」은 최근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사회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YMCA전국연맹은 유엔개발기구(UNDP)로부터 기금을 받아 최근 환경보호에 관한 정보를 담은 「지속가능한 개발네트워크(KSDN)」 웹사이트(http://www.ksdn.or.kr)를 구축했다. 이 웹서비스는 KSDN 소개, 국제·국내 환경캠페인, 환경 리포트, 환경관련 소식, 환경 유스넷 뉴스, 초보자 인터넷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웹에는 95 환경평가 자료, 한강물 살리기 운동, 환경보전 생활지침, 리우환경회의 등 환경에 관한 갖가지 자료도 담겨 있다.
한국YMCA 전응휘 간사는 『국내 환경운동단체들이 그린피스등 해외 관련단체와 협력해 전세계적으로 환경운동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다』면서 『환경운동단체들이 이 정보를 무료로 쓰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의 환경운동 단체인 환경운동연합도 최근 환경보호 웹사이트(http://hyangdan.hit.co.kr:8080)를 개설했다. 이 웹에는 환경운동연합 소개, 95년 7대 중점사업, 시민환경연구소, 환경교육 등이 들어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회원의 방」 「함께 환경을」 이란 코너도 마련해 환경훼손에 대한 투고등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근 개설된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웹사이트(http://power1.snu.ac.kr:8080/518/)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의의, 아놀드 피터슨목사의 증언, 각계 성명서, 5·18특별검사제 법률(안) 등의 정보를 사진과 문자로 제공한다. 이 웹에서 5·18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온라인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운동단체인 싱은 국제연대마당을 만들어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정보를 영어로 제공하고 외국인의 서명도 받을 계획이다.
한국사회과학연구원의 정태인 연구원은 『외국에서는 반핵 환경단체들의 인터넷을 통한 시민 사회운동이 퍼져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한 사회운동이 새로운 운동형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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