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로이터 AFP=연합】 보스니아 정부군과 세르비아계가 22일 북서부 지역에서 전투 행위를 중단함으로써 보스니아에서는 휴전 발효 10여일 만에 마침내 총성이 완전히 멎었다.유엔과 세르비아계는 보스니아 정부와 세르비아계 군 지휘관들이 지난 20일 협상을 벌인 뒤 보스니아 북서부 지역의 전투 행위가 완전히 중단됐다고 밝혔다.
세르비아계군은 성명을 통해 21일 밤과 22일 새벽 사이에 아무런 공격행위가 없었다며 3년 6개월전 보스니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37번째인 이번 휴전이 비로소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등 강대국들은 보스니아 평화를 감시할 국제평화유지군의 구성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또 보스니아 정부도 세르비아계가 고라주데로 통하는 도로를 계속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31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시작되는 평화협상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스니아 정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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