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길 버스 브레이크 파열 20m계곡 추락/운전사 기지 나무 부딪쳐 세워… 7명 부상【광주=송두영 기자】 22일 하오 4시20분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칠선계곡에서 (주)태양유전 직원 30여명을 태운 경남5고 2020호(운전사·황상규·41·경남 마산시 해운구 구암2동) 버스가 깊이 20m여 계곡아래로 추락했으나 7m아래 소나무숲에 걸려 대형 참사를 면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조현욱(24)씨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경남 마산시내 태양유전 직원 30여명을 태우고 관광에 나선 버스가 구례군 광의면 성삼재에서 천은사 방면으로 가던중 내리막 커브길에서 브레이크가 파열돼 계곡으로 추락하게 되자 운전사 황씨가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곳으로 차를 몰아 소나무에 차를 부딪쳐 세워 대형 참사를 막았다.
사고 지점 일대 계곡은 깊이가 20∼1백여이다.
버스가 소나무에 걸리자 승객들은 차문을 열고 나왔으며 부상자들을 운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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