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명중 맨앞줄에 위치 기념촬영/“유엔활동 적극참여” 밝히자 큰 박수김영삼 대통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5박6일간의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도착, 교민리셉션을 시작으로 4박5일간의 뉴욕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 각국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한뒤 정상회의에서 11번째 연사로 연설을 했다.
▷정상기념촬영◁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특별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 아마랄(포르투갈) 유엔 총회의장과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았다.이어 김대통령은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ESCO) 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정상들의 기념촬영 대형은 한줄에 25명씩 모두 8줄로 이뤄졌는데 김대통령은 첫째줄 중앙에서 8번째에 위치했다.
▷유엔총회연설◁
김대통령은 10번째 연사인 에스토니아의 레너트 메리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이리비오 무지 팔코니 유엔 의전장의 안내를 받으며 총회장에 입장, 각국 정상들과 대표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로 환영을 받았다.
김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48년 유엔 결의에 의해 정부를 수립했다』며 『한국의 지난 반세기는 유엔의 이상이 구현돼온 역사의 과정』이라고 한국과 유엔의 연대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유엔의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유엔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대표단은 열렬한 박수로 김대통령의 연설에 호응했다.
김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는 박수길 주유엔대사 부인과 함께 3층 방청석에서 김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다.<유엔본부=신재민 기자>유엔본부=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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