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계 ING뱅크 평양지점 추진/김정일 상징 꽃 전용온실 잇달아 설립○…북한은 외화획득을 위해 주요 특산물인 개성인삼 재배및 가공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조총련과의 연계 아래 많은 자금과 기자재를 지원받고 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의하면 북한은 72년 5월 이미 개성지역에 농업과학원 산하기관인 인삼재배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인삼 재배와 가공 연구사업에 각별히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자체적인 기술 낙후나 기자재 미비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총련상공인들을 통해 인삼재배와 가공및 수출에 필요한 시설과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일을 상징하는「김정일화」를 대대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김정일화 온실을 잇달아 건설하고 있다. 양강도 풍서군에 김정일화 온실이 문을 연데 이어 평양시 삼석구역에서도 온실 개관식이 있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88년 2월 김정일의 46회 생일을 기해 등장한 김정일화는 북한 각지의 김정일화 온실에서 집중 재배돼 각 기관 단체 공장 기업소 학교등에 보급되고 있다.
○수교교섭서 일 태도 비난
○…북한은 일본이 일·북 관계개선 문제에 임하면서 한국정부와 협의하는데 불만을 표시하면서 일본의 태도를 비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이전부터 관계개선 문제를 한국정부와 협의해 처리해온 일본이 최근 수교교섭 재개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정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일본 당국자들은 자존심도 체면도 다 줘버렸다』고 비난했다.
○…네덜란드계 은행인 ING뱅크가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오는 11월 평양에 조선보험공사(KFIC)와 합작으로 은행지점을 개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ING뱅크 서울지점에 의하면 ING뱅크는 지난 1월 KFIC와 1천5백만달러 규모로 나진·선봉 지역에 합작은행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뒤 7월 북한측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ING뱅크측은 『사업승인과 동시에 영국인 알레스티유 왓슨씨를 평양지점장으로파견, 지점 개설작업을 추진중이며 북한측과 본점설립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난… 석탄 증산 독려
○…북한은 최근 경제전분야에 걸친 에너지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석탄증산을 강력히 독려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석탄이 있어야 전기가 나오고 공장이 돌아가며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다』면서 『석탄생산을 늘리는 것이 당이 가장 중시하는 사업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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