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종흥 기자】 속보=2억원대 주권 위조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일 주권을 위조해 사용한 해광산업(주) 대표 장영문(57·부산 동래구 낙민동 한양아파트 1동301호)씨를 유가증권위조 및 동행사, 사기등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공범 이용안(60)씨를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장씨는 지난달 23일 부산 중구 동광동 모다방에서 이씨를 만나 주권을 위조, 이를 담보로 신용금고에서 대출을 받기로 공모한 뒤 같은 달 26일과 29일 이씨가 현대건설 우선주 1천주권 5장과 대림산업 보통주 1천주권 1장을 컴퓨터에 스캐너로 입력, 컬러프린트로 인쇄하는 방법으로 각각 2장씩 모두 12장을 위조했다.
장씨는 경찰에서 위조상태가 나쁜 현대건설 주권 1장은 탄로날 것을 우려해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이씨가 위조한 주권 11장을 넘겨받아 이중 현대건설 주권 5장과 대림산업 주권 1장을 지난 10일 중구 부평동 D상호신용금고에 담보교체용으로 제시했으며 이어 같은달 14일 부산 동구 범일동 P상호신용금고에 위조된 주권 5장을 담보로 맡기고 9천만원을 대출받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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