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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1세기」/이건영 지음(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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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1세기」/이건영 지음(화제의 책)

입력
1995.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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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계획·개발방향 분야별 점검/동북아축 부상위한 공간재편 정책 대안 제시「용산은 첨단정보단지, 마곡은 기술혁신전진기지, 상암은 남북 및 국제교류와 수변 여가 및 문화생활 중심지, 뚝섬은 체육문화 여가단지, 여의도는 국제문화의 핵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모두 한강변에 위치한 이들 5대전략지역은 개발 가능한 공간이 남아있어 21세기 서울의 도시구조를 좌우하게 된다고 저자는 조망하면서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제시한다. 용산은 미군점유지역 약 1백만평, 김포국제공항이 자리한 마곡은 1백67만평, 난지도를 끼고 있는 상암은 1백80만평, 뚝섬은 20만평의 미개발 공간이 남아있고 여의도는 광장이 개발대상이다.

인구 1천1백만명의 거대도시 서울의 도시계획은 전문가조차 풀기 어려운 숙제이다. 도시계획전문가이자 국토개발연구원장인 이건영(이건영)씨는 이 책에서 21세기에 서울이 동북아의 중심지로 부상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분야별로 점검하고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모색한다. 저자는 도쿄 뉴욕 런던 파리등 선진국 대도시의 성장과정과 현황을 서울과 비교하면서 서울의 미래를 살펴보고 있다. 그는 서울의 새로운 탄생은 선진적인 도시환경조성이 선행돼야 하며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공간재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서울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문제와 교통망에 대한 깊은 성찰이 전제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의 1부는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담고 있으며 제2부에서 4부까지는 인구와 산업, 도시구조의 재편, 교통 및 도시환경등 분야별로 풍부한 자료와 함께 21세기 서울이 가야할 방향을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사간·8천원<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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