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일본의 연립정권 제1당인 자민당과 야당인 신진당소속 국회의원 1백88명(대리인 71명포함)은 18일 태평양전쟁 전범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야스쿠니(정국)신사를 참배했다.자민당의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의 모임」소속 1백43명(대리인 58명)과 신진당의 「야스쿠니신사참배의원연맹」소속 45명(대리인 13명)등은 이날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대제행사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신사에 참배했다.
최근 한일양국간에 외교적 긴장이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 여야의원이 대규모로 우익세력의 상징인 신사 참배에 나섬으로써 또 다른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각료들의 신사참배가 대외적으로 일본의 군국주의를 미화·찬양한다는 인식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참배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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