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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생과 사」 그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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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생과 사」 그이후

입력
199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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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환 유지환양 내년 1월 호주 유학길○…삼풍백화점 붕괴참사후 2백30시간만인 지난 7월12일 극적으로 살아나온 유지환(18)양이 내년 1월초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언 퍼시픽 칼리지로 유학을 떠난다.

유양의 이번 유학은 이 학교 이사이자 위례상고 설립자인 유준웅(57)씨가 평소 『조용한 곳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유양의 뜻을 전해듣고 먼저 제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디자인을 전공할 유양은 유학기간에 연간 6백60만원의 수업료 전액을 면제받을 뿐만 아니라 같은 금액의 장학금까지 받게 된다.

◎실종 김혜경씨 시신없는 인형입관식

○…18일 상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현장 옆 주차장에서는 이 백화점에서 근무하다 숨진 김혜경(26)씨의 시신없는 입관식이 진행됐다.

남편 이정욱(33)씨는 참사이후 부인의 시신을 찾지 못하자 이날 대팻밥으로 만든 인형에 하얀색 속치마와 분홍색 한복을 입혀 결혼반지 머리카락 화장품등을 함께 관에 넣었다.

이씨는 삼성의료원에서 3일장을 치른 뒤 경기 연천군의 공원묘지에 아내를 묻고 옆에는 삼풍백화점 참사현장에서 파온 흙위에 나무 한그루를 심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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