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남대희 기자】 삼성전자는 17일 신흥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독립국가연합(CIS)에서 2000년까지 연간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 CIS총괄 양충일 이사는 이날 『현지 매출이 93년 1억달러, 지난해 2억5천만달러, 올해 4억달러(예상치)로 매년 2배씩 늘고있다』며 『수입가전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CIS에서「톱(TOP)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98년까지 2백개의 대리점(현재1백개)을 구축하고 키예프등 4개지역에 광역판매거점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이사는 또 『CIS에서 삼성제품은 일본 파나소닉 소니에 이어 3위의 수입가전으로 자리잡았다』며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에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며 우크라이나 발틱등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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