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는 17일 보험가입 일자 등을 조작하거나 사고운전자와 차량을 바꿔치기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받아낸 보험사기범 21명을 적발, 이중 경복학원 부원장 장우영(37·서울 중구 청년회의소 부회장)씨와 (주)국제렌트카 상무이사 박석제(33)씨 등 6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서초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 김칠규(33)경장을 수뢰후 부정처사혐의로 구속하고 서울 중구청년회의소 회장 박이석(38·자동차정비업체 대표)씨 등 13명을 불구속했다. 검찰에 적발된 보험사기범들은 대부분 중·상류층 인사들이다.
검찰에 의하면 국제렌트카 상무 박씨 등은 지난해 9월 종합보험에 가입이 안된 이 회사 소속 엘란트라 승용차가 교통사고를 내자 D화재보험 노수대리점장 노수연(24·여·구속)씨와 짜고 사고차량이 사고전에 이미 보험에 가입한 것처럼 보험계약서 내용을 바꿔 2천5백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다. 서초경찰서 김경장은 지난해 1월19일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권모(29·대학생·불구속)군에게서 2백50만원을 받고 형사처벌되지 않도록 해준 혐의다.<최서용 기자>최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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