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평범한 드라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시청률에서 10위권에 오른 드라마는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 일일극 「바람은 불어도」,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이상 KBS), 주말극장 「옥이이모」(SBS), 일요아침드라마 「짝」(MBC)등 5편.사랑과 야망, 가족간의 사랑, 여인의 기구한 운명등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평범한 소재와 주제를 다루는 드라마들이다. 특수효과등으로 화려하게 치장을 하지도 않았고 과도하게 스케일을 벌이지도 않았다.
반면 「종합병원」(MBC) 「째즈」(SBS)등 특별한 소재와 기법을 동원한 작품들은 부진했다. 이러한 흐름을 잘 읽은 KBS는 드라마로 시청률 1∼3위를 한꺼번에 차지했다. 「이제는 우리가 드라마 왕국」이라고 주장할만하다.
한동안 시청률상위권을 휩쓸던 코미디 프로그램은 소재 개발 부진에 따른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거의 다 10위 밖으로 밀려나고 SBS의 「웃으며 삽시다」만이 6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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