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가지 회견【워싱턴=연합】 김영삼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철폐할 용의가 없으며 북한이 현 지도체제를 유지하는 한 북한과의 화해 가능성은 비관적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밝혔다고 캐나다의 전국지 글로브 앤 메일지가 16일 보도했다.
김대통령은 캐나다방문을 앞두고 이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한반도 상황은 캐나다와 미국간 국경주변상황과는 크게 다르다』고 지적하고 국가보안법이 북한정권의 위협에 맞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법임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의 목표는 대규모 군사력으로 한반도를 공산화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전세계가 탈냉전시대로 움직이고 있지만 한반도는 냉전이 여전히 존재하는 섬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대통령은 김일성 사망당시의 조문문제와 관련, 『지난 1950년 공산군의 남침으로 1천만명이 숨졌는데 한국정부가 어떻게 이 침략을 배후에서 지휘한 김일성의 사망에 조문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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