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수출전략보고서미국정부가 자국기업이 한국 타이완 중국등 신흥거대시장의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혀 이와 관련한 미국의 개방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14일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미(미)상무부의 제3차 국가수출전략 연례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세계적으로 1조달러에 달하는 1백50여개의 대형 프로젝트가 착수될 예정이며 이중 신흥거대시장에서만 2천2백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향후 10년내에 완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한국의 투자규모가 2백80억달러, 중국은 3백60억달러, 타이완은 7백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상무부는 미국기업들이 초기에 이들 시장에 진출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신흥거대시장에서는 현지정부가 수주기업 선택에 깊숙이 개입하는 경우가 잦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해외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해 자국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등과의 경쟁을 위해 미국정부의 자국기업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미상무부는 지적했다.
미상무부는 이와 함께 대상국들의 시장접근기회 확대를 위해 지적재산권 경쟁정책 및 외국투자자에 대한 내국민대우, 자본시장 개방, 노동자 권리보호, 환경보호등과 관련한 장벽의 제거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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