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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폭행 교사에 영장/“길 비켜라”… 1시간여 우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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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폭행 교사에 영장/“길 비켜라”… 1시간여 우롱도

입력
1995.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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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13일 서울 B상고 학생주임 한광부(51)씨를 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한씨는 12일 하오 10시40분께 동료 교사와 소주 1병을 나눠마시고 귀가하다 송파구 방이동 골목길에서 휠체어를 타고 가던 하반신마비 장애인 최모(39·송파구 송파동)씨에게 『길을 비키라』며 휠체어를 뒤집어 엎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안경을 깨뜨리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한씨는 이어 최씨가 『장애인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며 항의하자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라』며 동네를 2바퀴 돌며 1시간여동안 끌고다니는 등 우롱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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