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탁아소 운영 주부들에 호평아이 때문에 극장에 못오는 주부들을 위해 이색 탁아소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 피카디리극장 근처의 초동교회 부설 유치원을 빌려 임시로 마련된 이 탁아방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관람객을 위해 매주 화요일 제2회 상영(하오 2∼4시)때 아이들을 무료로 돌봐주고 있다.
첫날인 10일에는 2∼6세 어린이 10여명이 맡겨져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 오순영(20)양과 오병철프로덕션 직원이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면서 함께 놀았다. 주부들의 영화관람을 위한 임시 탁아소 운영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해 8월 한달 서울 코아아트홀이 「안나이야기」를 상영하면서 (주)해피랜드와 함께 극장내 임시탁아소를 처음 열었다.
10일 4세된 딸을 맡기고 영화를 감상한 주부 천미경(34·경기 안양시 부흥동)씨는 『아이 때문에 일년에 마음놓고 영화 한편 제대로 못보는데 이같은 탁아소 운영은 정말 환영할만 하다』고 말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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