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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출마 예정자 “출연규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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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출마 예정자 “출연규제” 공방

입력
199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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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국감서 야당측 “찬성” 연예인출신 여의원 “반대”11일 KBS와 방송위원회등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의 감사에서 정상용(국민회의)의원은 『TV뉴스 앵커들이 특정정당 위원장으로 내정되고도 뉴스를 계속 진행해온 것은 비도덕적인 행위』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례를 규제할 방송뉴스진행자 윤리규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연예인 출신인 이순재(민자) 정주일(민자)의원은 방송위원회의 방송연예인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방송출연규제 움직임에 대해 『참정권의 제한』이라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변호사나 사업가등은 국회의원이 되어도 자기 생업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연예인도 불이익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원도 『국회는 각계의 전문가가 모여 민의를 논의하는 곳으로 국회의원의 겸직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면서 규제준비상황을 따졌다.

그러나 조세형(국민회의)의원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인의 방송출연을 규제하는 것은 후보자의 공정경쟁보장 차원에서 당연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대다수의 야당의원들은 방송위의 규제방침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박계동(민주)의원등은 『KBS 2TV가 모재벌의 소유가 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홍두표 KBS사장은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낭설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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