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 특파원】 지난 6일 파리 시내 중심가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10여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만인 8일 새벽 파리 근교 철로에서 또 다시 폭탄테러가 일어났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이번 폭탄테러는 이날 새벽 3시10분께 파리 근교의 마를리 르 루아역과 루베시엔역간 철로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3개월내 프랑스에서 발생한 8번째 폭탄테러사건이다.
사고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이날 상오 7시 통과할 예정이어서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에 사용된 폭발물은 지난 8월 파리와 리옹간 TGV열차 선로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가스통으로 만든 사제폭탄인 것으로 추정돼 경찰은 이번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 25일 파리중심가인 생 미셸 지하철역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10주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모두 8건(불발테러 2건 포함)의 폭발이 일어나 7명이 숨지고 1백40여명이 부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