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진입로 착각/경찰 “이전에도 같은 사고”【광주=김종구 기자】 8일 0시14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 남해고속도로 광주방면 상행선에서 경남2더 6423호 엘란트라승용차(운전자 곽정훈·23·경남 마산시 합포구 신선동)가 부산1도 2454호 엘란트라승용차(운전자 김창식·41·경남 김해시 진례면 청천리), 부산2더 5523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정성근·30·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와 연쇄 충돌해 운전자 곽씨와 김씨등 4명이 숨졌다.
경찰은 사고지점 부근 높이 1의 중앙선 분리대에 파손 흔적이 없고 곽씨 승용차가 광주방면 상행선을 타고 정반대인 부산쪽을 향해 달렸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곽씨가 고속도로 진입을 잘못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에 의하면 광양인터체인지에서 부산 방향으로 진입하려면 남해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 사선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도 곽씨는 광주방면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지하 진입로로 들어섰다가 광주로 가지않고 부산방향으로 좌회전, 왼쪽 차선으로 1.4㎞가량 역주행해 정상주행중인 승용차들과 정면 충돌했다는 것이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곽씨가 들어선 남해고속도로 광양인터체인지는 야간에 운전자들이 방심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잘못 진입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에도 이같은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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