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회,한글날 맞아 발표… 국민 6%가 사용 “높은 관심”「윤하늘빛따사로움온누리에」 「김온누리빛모아사름한가하」
12자로 된 이 이름은 한글이름보급회 배우리(57)회장이 70년이후 25년동안 자신이 직접 지은 3만5천개의 이름과 읍·면·동사무소등을 통해 수집한 6만여 한글이름을 조사한 결과 가장 긴 이름으로 밝혀졌다. 배회장이 8일 5백49돌 한글날을 앞두고 발표한 한글이름 실태조사에 의하면 국민 전체의 6%, 국민학생 이하 어린이의 13.2%가 한글이름을 쓰고 있어 한글이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글이름중에는 「보람」(5%)이 가장 많았고 「슬기」(4%), 「아름」 (3%), 「한솔」(2%)등이 뒤를 이었다. 한글이름을 지을때 가장 선호하는 글자(음)는 앞음절의 경우 「한」 (큰, 높은)과 「예」(예쁜) 「해」(태양) 「은」(은은히) 등의 순이었다. 뒤음절은 「나」(태어나, 피어나) 「솔」(소나무)「슬」(슬기)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글학회가 9일 주최하는 「한말글이름 큰잔치」에서는 내준규(39·서울 신덕고 국어교사)씨 세딸의 이름인 「내다우리·내도우리·내세우리」가 1등상인 으뜸기림상을 받는다. 또 버금기림상(2위)에는 「탁트인」, 추킴기림상(3위)에는 「원먼동마루」 「원해찬물결」이 뽑혔다. 가게이름 중에는 「바른손」이 으뜸기림, 다함께 사는 세상을 뜻하는 「다살이살판」이 버금기림, 「독바위유치원」이 뽑힘기림상을 받게 됐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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