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5일 「95년 환경백서」를 발표하고 이를 컴퓨터 디스켓에 수록해 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95년 환경백서」는 신국판 5백62쪽 분량으로 3.5인치 디스켓 2장이나 5.25인치 3장이 필요하며 아래아 한글 2.5버전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다. 디스켓복사를 원할 경우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 환경부 행정관리담당관실을 방문하거나 공디스켓을 보내면 된다.
◎「95년 환경백서」 내용/대도시 오존농도 높아져/4대강 상류지역도 2급수 수준
환경부는 5일 발표한 「95년 환경백서」에서 대기, 폐기물분야 오염도는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수질, 자연환경분야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환경백서의 주요내용이다.
◇대기=청정연료 보급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90년 5백16만톤에서 94년 4백52만톤으로 감소했다. 아황산가스 오염도는 서울의 경우 90년 연평균 0.051PPM(기준치 0.03PPM이하)에서 94년 0.019PPM으로 낮아졌다. 94년 먼지오염도는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 모두 1㎥당 78∼99㎍을 기록, 기준치(1백50㎍/㎥)이내이나 3∼5월에는 황사의 영향으로 평상시의 2∼4배에 달한다.
전체 대기오염물질의 47.5%가 자동차등 수송수단에서 배출된다. 오존은 서울등 대도시가 0.014∼0.015PPM으로 93년보다 0.001∼0.003PPM 증가했다. 서울 울산 부산에는 연평균 PH 5.2∼5.4의 약산성비가 왔다.
◇수질=폐수배출량은 86년 1일 2백73만톤에서 94년 7백26만톤으로 2.7배 증가했다. 생활오수도 93년 1일 1천3백90만톤에서 94년 1천4백60만톤으로 늘었다. 이때문에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등 4대강 상류는 2급수 수준이며 중·하류 지역은 BOD 6PPM이하의 3급수 수준이다.
◇폐기물=1일 폐기물 발생량은 92년부터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94년에는 전년도보다 4% 증가, 14만7천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1인당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94년 1.3㎏으로 전년보다 0.2㎏줄었다. 94년 전체 폐기물의 52.1%가 매립 됐고 4.4%만이 소각처리됐다. 94년 폐기물 재활용률은 42.8%였다.<황상진 기자>황상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