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한계… 재건축 불가피”【부산=김종흥 기자】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청사가 침하로 인해 건물 곳곳에 금이 가 재건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한국공항공단 부산지사가 지난 7월부터 대한건축학회에 의뢰, 공항청사에 대한 안전진단을 한 결과 국제선 여객청사 건물수평도의 경우 중앙과 외곽부분 간에 32∼50㎝가량 차이가 났으며 이후에도 건물지반이 14㎝가량 더 침하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선청사 탑승교도 준공 2년만에 이미 7㎝가량이 침하됐고 앞으로도 5∼12㎝가량 추가 침하될 것으로 진단됐다.
이밖에 관리동도 지하구조물체에 균열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기둥 1개는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박리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축학회는 『현재 상태로는 갑작스런 건물붕괴나 침하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보수에는 한계가 있고 국제공항으로서의 건물 품위와 건축물의 경제적 수명을 고려할 경우 국제선 청사를 철거하고 재건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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