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내 물 충분한지 꼭 살피고 신문지 등 태워 배관누수 확인/정지 잦을때는 청소 다시해야차가운 밤공기와 함께 방바닥에 한기가 느껴지는 계절이다. 이맘때쯤이면 여름철 묵혀뒀던 보일러를 다시 가동하게 된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보일러는 청소점검을 해주는 것이 열효율향상과 보일러수명연장, 안전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
때맞춰 한국열관리시공협회(586―4071)는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적으로 「보일러청소와 주택난방시설 특별점검및 상담」을 실시한다. 이기간에 협회 산하 전국 1백여지회는 청소·점검요금을 평소의 절반으로 할인해 연탄보일러는 1만5천원, 기름·가스보일러는 2만원을 받는다. 또 자가청소·점검안내서를 제작,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청소는 2, 3년에 한번 정도 하면 되므로 이 안내서에 따라 자가점검을 먼저 해보는 것도 알뜰살림의 비결이다.
점검의 첫단계는 보일러를 켠 후 가스및 기름공급이 원활한지를 살피는 것이다. 이때 보일러내에 물이 부족하면 과열로 보일러가 가동되지않거나 폭발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급수상태를 점검한다. 급수나 가스·기름공급이 원활한데도 가동중 보일러가 정지된다면 청소상태가 불량한 것이므로 청소를 해줘야한다.
가동에 앞서 가스보일러는 가스배관및 가스연결부분을 수시로 비눗물로 점검하고 연탄보일러는 신문지 번개탄등을 태워 새는 데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보일러가 설치된 곳에 공기가 잘통하는지도 미리 점검해 두어야 가스중독사고를 막을 수 있다.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실내에서는 방열관 또는 배관의 공기를 빼준다.
보일러를 가동한지 30분이 지나도 온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순환펌프나 관로상에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전문가 손을 빌리는 것이 낫다.
겨울철 보일러 시동에 앞서 보일러주변에 소화장비를 비치해두고 동파될 우려가 있는 부분이나 외부에 설치되는 난방시설은 보온처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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