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훈 “탐색·요격 능력 부족” 판명/화학탄 적재땐 방어 더 취약지난 8월21일부터 9월1일까지 실시된 한·미군의 을지 포커스렌즈연습중 작전계획 적용훈련 결과 북한의 스커드미사일을 탐색하고 차단하는 한·미 연합체제의 능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평가된 사실이 밝혀졌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3일 국방부에 의하면 양국군은 이 훈련중 컴퓨터 워게임에서 스커드미사일의 배치지점을 표적화 해 제거작전을 펼쳤으나 탐색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또 항공전력을 비상대기시켜 표적 공격을 시도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북한이 스커드에 화학탄을 실어 발사할 경우에 대비한 효율적인 대응체계가 없는 사실이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한·미연합전력은 현재 미군이 기지방어를 위해 배치한 패트리어트미사일 1개대대 외에 발사된 스커드미사일을 공중요격할 수 있는 별다른 방어수단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해 두나라 고위 군사관계자들은 9월 중순 조셉 나이 미국방차관보의 방한때 가진 회담등에서 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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