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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다시 악화/전남 고흥·여수는 소멸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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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다시 악화/전남 고흥·여수는 소멸단계

입력
199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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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삼척일대 급속확산 어민 긴장【부산·강릉=박상준·곽영승 기자】 기온이 내려가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던 적조가 부산과 동해안일대에서 다시 확산돼 축양장 양식어류들이 집단 폐사하는등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3일 국립수산진흥원에 의하면 지난달말 ℓ당 2천개체까지 줄어들었던 편모조류 코클로디니움 농도가 2일부터 기장군과 울산시 울주군 진하지역에서 6천개체로 불어나 적조현상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경북 울진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띠를 형성하고 있다.

삼척 원덕읍·근덕읍일대등 강원 남부연안에서도 적조밀도가 계속 증가,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는 3일 적조주의보를 경보로 대체발령했다.

그러나 전남 고흥반도 연안은 수온이 내려가면서 적조가 거의 소멸돼 주의보가 해제됐고 여수연안도 적조가 약화돼 2일 경보에서 주의보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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