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지난 몇년간 국방예산절약을 위한 인력감축으로 주한미군을 비롯한 해외주둔 미군 업무가 과중해지면서 장병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방부자문단이 2일 밝혔다.미국방부자문단은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올 여름 주한 미공군등 태평양지역주둔 18개 미군기지의 남녀장병 3천명을 면담 조사한 결과 이들의 생활 및 복무여건이 독일등 다른 해외지역주둔 미군에 비해 크게 나빠졌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스트레스를 훨씬 더 많이 받는 주한미군등 태평양지역 주둔 미군부대에서는 퇴역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우울증치료를 위한 약물 및 알코올남용현상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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