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정부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에게 이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데 필요한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3일 미국 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그러나 이들이 카스트로쿠바대통령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 대쿠바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동안 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를 비롯한 의회내 반카스트로주의자들은 카스트로쿠바대통령이 미국의 대쿠바 경제제재조치 해제를 위한 로비를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그에게 비자를 발급해 주지 말 것을 정부측에 요구해 왔다.
미국정부는 정부및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주최하는 어떤 행사에도 카스트로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을 방침이며 그의 행동반경을 맨해튼으로부터 40이내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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