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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올 지상군 1만명 증강/95∼96년 국방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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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올 지상군 1만명 증강/95∼96년 국방백서

입력
1995.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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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미사일 개발도 박차국방부는 2일 「95∼96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에 허덕이면서도 올해 지상군 병력 1만여명을 증원하고 대포동 1·2호등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등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된 국방백서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해보다 1만여명 늘어난 총 1백4만명의 병력에 전차 3천8백대, 장갑차 2천6백대, 야포 1만8백50문, 전투함 4백34척, 전술기 8백50대등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AN 2기를 개량생산하고 러시아로부터 MI 26 헬기를 도입했으며 올들어 장갑차 1백대, 지원함 10척, 지원기 20대등을 증강했다.<관련기사 5면>

백서는 이어 『북한은 김일성사후 서방의 일부 예상과 달리 일단 승계체제를 확립한 것으로 보인다』며 『 김일성 사후 1년 이상이 경과했고 군부실력자로서 세습체제 옹호의 1인자였던 인민무력부장 오진우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층 핵심부의 서열변동이 없는 가운데 김정일이 당·정·군을 완전 장악해 모든 실권을 행사하고 있는데서 이같이 분석된다』고 밝혔다.

백서는 「외부의 군사적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한다」고 국방목표를 규정한 것은 대남 적화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북한을 주적으로 상정하면서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외부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한다는 의미』라고 밝혀 북한이 우리의 주적임을 분명히 했다.<손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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