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제 3차 남북한 당국자회담의 북측 수석대표인 전금철 대외경제협력 추진위 고문은 2일 『남측이 동족애와 인도주의에 입각해 다루어야 할 쌀 협상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태도가 계속된다면 조문파동 못지않은 더 큰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전대표는 이날 하오 베이징(북경) 귀빈로우(귀빈루)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우리는 쌀을 받기 위해 정치적 자주성을 희생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측이 제안한 향후 한반도내 남북회담에 대해 『쌀 협상은 남북간에 대화나 연락이 없었던 비정상적 특수관계에서 제기된 문제였기때문에 한반도 외 제3국을 택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러나 다음 회담은 별개문제로서 상호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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