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일어나세요. 6시입니다』매일 아침 아리따운 아가씨가 이렇게 속삭여 준다면. 아직 총각신세를 면치못한 젊은 직장인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 비록 전화목소리이지만.
호텔의 모닝콜을 가정으로 옮겨다 놓은 아이디어상품 덕이다. 매일 상오4시부터 아침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잠을 깨워준다. 단잠을 깨우는 「악역」은 꾀꼬리같은 목소리의 20대 아르바이트 여성들. 다시 잠들지 않도록 『일어나셨지요』라고 한번 더 확인전화를 해준다. 그날의 날씨와 시사정보등도 덧붙여 준다. 생일이나 기념일 중요약속이 있는 날은 축하해주고 상기해줘 비서역할까지 톡톡히 해준다.
모닝콜회사는 고객과 「미스 모닝콜」간에 최소한의 정보만을 준다. 그러나 매일 아침 인사가 사랑으로 발전해 더이상 전화로 깨울 일이 없는 부부가 되고만 모닝콜 커플도 있다.<김경화 기자>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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