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자동차는 자사 인기제품인 「맥시마」(일본내에서는 세피로)와 유사한 승용차를 만들 수 있는 최고수준의 생산기술을 한국의 삼성그룹에 제공키로 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지가 29일 도쿄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닛산의 간부인 나카무라 미노루씨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삼성에 최신 기술을 제공키로 한 닛산의 결정은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이 낡은 기술만을 해외에 판매해온 경향과 배치되는 파격적인 조치라고 지적했다.
저널지는 닛산이 4년전 삼성으로부터 기술제공 요청을 받았을때 거부했으나 2년뒤 이를 받아들였다면서 그 배경에는 일본의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닛산의 재정상태 악화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삼성관계자들을 인용해 자동차 제조기술 및 판매권을 제공받는 대가로 삼성이 2002년까지 닛산측에 상당액을 지불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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