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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춤은 필수 보디페인팅은 선택/연고전 또 하나의 종목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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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춤은 필수 보디페인팅은 선택/연고전 또 하나의 종목 응원전

입력
1995.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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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성 대신 자유분방한 축제「젊음과 지성의 대향연」 연고전 은 6종목을 겨룬다. 5개 운동종목에 응원전이 하나 더 추가되기 때문.

95정기전 축구경기가 열린 30일 하오 서울 잠실 주경기장. 그라운드에서는 믿음직한 선수들이, 스탠드에서는 발랄한 양교 재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3만여명이 뿜어대는 요란한 함성과 뜨거운 박수, 현란한 몸동작이 잠실벌에 울려 퍼졌다.

「색안경과 정글춤은 필수, 보디페인팅과 힙합춤은 선택」 70년대 출생의 신세대 재학생들은 보디 페인팅등 각종 분장으로 개성을 맘껏 뽐내며 새로운 양상의 응원을 선보였다. 얼굴에 붉은색 호랑이 분장을 한 「안암동 고양이」, 검은 독수리 선글라스에 해적 두건을 두른 「신촌골 참새」, 한쪽 뺨에는 대학 휘장을, 다른 쪽에는 학교 영문약자를 새긴 학생등등… 학생들은 노래에 맞춰 힙합춤, 정글춤, 레게춤, 랩댄스등을 즉석에서 연출했다.

신세대 응원전의 특징은 자유분방함과 탈구조화. 과거에 많이 사용하던 통일된 소도구들은 사라지고 응원단장들도 더이상 원맨쇼로 응원을 이끌 생각이 없다. 무승부로 끝난 이날 응원전은 젊음의 축제였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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