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과 중국은 29일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접촉에서 장쩌민(강택민)중국 국가주석의 미국방문 초청형식에 관한 이견으로 정상 회담 일정합의에 실패했다.양측은 미중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조정하기 위해 27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첸지천(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회담한데 이어 28·29 양일간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 차관과 리자오싱(이조성) 중국외교부부부장이 연쇄 접촉을 가졌으나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중국측은 이번 회담의 초청형식으로 국빈방문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중국의 인권문제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과, 다른 우방국과의 형평을 고려해 실무방문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초청 형식에 관한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30일 뉴욕에서 양국 차관회의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이란에 2기의 원자로를 판매하려던 계획을 잠정중단했다고 전중국외교부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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