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상황과 흡사”【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의 도쿄 남서쪽 1백50 지점에서 30일 상오 리히터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해일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29일 새벽부터 30일까지 이 지역에서 2천5백9회의 진동이 관측되는 등 소규모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1∼19일 사이에도 일련의 소규모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같은 활발한 지진활동은 1923년의 간토(관동)대지진 직전의 상황과 흡사하다는 지진연구소의 경고가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29일 일본지진학회 정기대회에서 발표된 관측결과에 의하면 이즈(이두)지역의 이같은 지진활동은 지난 30년간 한번도 없던 일이고 지난 1백년간의 기록에서도 없는 것으로 앞으로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도카이(동해)대지진」이나 「가나가와(신나천) 서부지진」등과 관계가 깊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