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불 “핵실험 계속”

【유엔본부 로이터 AFP=연합】 중국과 프랑스는 27일 양국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내년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이 체결되기 전까지 예정대로 핵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과 프랑스가 이러한 입장을 공식 천명함에 따라 양국의 핵실험을 비난하는 유엔 결의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 호주 등 태평양 지역 15개국 등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첸지천(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의 핵무기는 방어와 핵위협 저지를 위한 것이므로 어느 나라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CTBT를 지지하며 일단 CTBT가 발효되면 핵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