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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50년, 북한을 가다」 시리즈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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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50년, 북한을 가다」 시리즈 완간

입력
199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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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권 전 지역 지리·교통 등 망라북한을 문화와 정보의 단절지대로부터 끌어내기 위해 한국문원이 기획한 「분단 50년, 북한을 가다」시리즈가 「금강산」편을 끝으로 5권이 완간됐다.

「…북한을 가다」는 광복 50년, 분단 50년을 맞아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에게 고향의 모습을 보여주고 북한여행을 희망하는 관광객들에게 그곳의 산하와 유적·유물에 대한 정보를 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시리즈이다. 지난 4월 「평양」편을 시작으로 「백두산·칠보산」「개성·해주」「묘향산」을 발간한데 이어 6개월만에 5권째인 「금강산」을 발간함으로써 완간됐다.

국내외 최신자료를 토대로 엮었으며 북한의 전지역을 시·군단위로 세분해 각 지역의 역사·개관, 자연지리, 교통, 명소와 유물 유적, 천연기념물, 온천, 주요산업및 특산물, 민요, 전설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풍부한 사진자료. 북한에 있는 선사유물부터 최근 복원된 단군릉, 고구려 벽화고분등 수많은 문화유산은 물론 평양시가지, 산간 벽지의 군소도시, 대동강,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금강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을 통해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있다. 또 해방전과 현재의 북한 행정구역을 비교한 「변경된 행정구역 대조표」를 부록으로 실었으며 현재 북한에서 쓰이는 지명 고유명사 학술용어등을 담은 「남북한 어휘비교」와 최신 북한지도를 수록하는등 북한에 관한 자료를 집대성했다.

제5권 「금강산」편은 만물상, 해금강의 총석정, 이성계가 왕이 될 것을 기도하기 위해 지었다는 석왕사등 강원도 부근 지역의 역사와 유래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각권 8천원.<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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