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동은 정치국위원직 박탈【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 공산당은 28일 베이징(북경)시의 대형경제부정사건에 연루된 천시퉁(진희동) 당중앙정치국위원(전베이징시 당서기)을 정치국위원및 당중앙위원직에서 해임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대표직의 파면을 건의하는 한편 그의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계속키로 결정했다.
중국공산당은 이날 하오 4일간의 14기당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4기5중전회)를 마친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장완녠(장만년)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츠하오톈(지호전) 국방부장을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시키고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겸 덩샤오핑(등소평) 판공실주임인 왕루이린(왕서림)과 왕커(왕극)를 중앙군사위위원으로 새로 임명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고정책결정기구인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수는 류화칭(유화청), 장전(장진)부주석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다.
5중전회는 타이완(대만)정책과 관련, 1국가 2제도의 기존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조국의 통일대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중전회는 또 「제9차 국민경제및 사회발전 5개년계획(1996∼2000년·9·5계획) 및 2010년 장기목표건의」를 채택하고 2000년까지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릴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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