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전용·해외유출 감시”【도쿄=이재무 특파원】 미국과 러시아, 일본등 9개국은 각국이 보유중인 민생용 플루토늄양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비공식회의에서 핵보유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등 5개국과 원자력발전소에서 플루토늄을 이용하는 일본 독일 벨기에 스위스등 9개국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내년 3월까지 플루토늄 보유량 공표방법·시기등 세부사항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9개국이 공개키로 한 사항은 해체된 핵무기의 회수분을 비롯한 「분리플루토늄」과 사용후핵연료에 포함돼 있는 플루토늄인데 분리플루토늄의 경우 재처리 핵연료가공 원자로시설등 4개분야, 사용후핵연료 포함 플루토늄은 3개분야에 걸쳐 각각 관련 데이터를 산출·공표토록 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민생용 플루토늄의 군사전용·해외유출을 감시하고 플루토늄관리의 투명성을 확보, 핵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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