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제조업에 대한 대출비중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등 비제조업에 대한 대출은 늘고 있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의 국감자료에 의하면 지난 6월말 현재 은행의 전체 대출금은 1백45조6천5백여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제조업에 대한 대출은 전체의 41.7%인 60조7천7백여억원으로, 93년말 43.4%, 작년말 42.1%에 이어 그 비중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과 농림수산업 광업등 비제조업에 대한 대출은 84조8천8백억원으로 전체의 58.3%를 차지했다. 비제조업에 대한 대출비중은 지난 93년말에 56.6%, 작년말에 57.9%를 나타냈다.
이처럼 제조업에 대한 대출비중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은 산업구조가 고도화하면서 첨단 정보산업등 서비스업종에 대한 대출이 늘어난 반면,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들이 직접금융의 비중을 늘리면서 은행대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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